불과 12살때 축구 웹사이트인 사커넷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영국의 톰 해드필드(17·사진)가 이번에는 자신이 설립한 인터넷기업 스쿨스넷 닷컴(schoolsnet.com)을 상장, 575만파운드(115억원)를 손에 넣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준 프로 수준의 축구 선수인 해드필드는 현재 브라이튼의 한 공립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중인 고등학생이라고 전했다.
스쿨스넷 닷컴은 그의 아버지 그레그 해드필드씨가 회장으로 있고 30명의 직원이 참여해 내달부터 영국내 모든 중고교 및 대학에 관한 안내서와 교육계 소식, 학습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광고를 비롯해 서적, 문방구 등 교육자료의 거래를 중계하는 포탈 업무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방과후 숙제도 못하고 축구 훈련캠프도 빠져가면서 사업에 혼신을 다했다”는 해드필드는 지역신문인 뉴스캐스터와 IT솔루션업체 FDM그룹이 사업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미디어와 기술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할 계획이다.
한편 그가 처음 설립한 인터넷회사인 사커넷 닷컴은 한 언론기업이 사들였다가 최근 미국 디즈니사에 1,500만 파운드를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려졌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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