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후 2년여동안 자민련의 마포 중앙당사를 줄곧 지키던 경찰이 18일 완전 철수했다. 총선참패로 자민련 당세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 아니다. 자민련이 ‘야당’임을 보여주기 위해 취한 조치이다.신임 강창희(姜昌熙)총장은 이날 당사무처에 “우리가 야당인데 경비할 사람이 왜 필요하느냐, 경찰을 당장 내보내라 ”고 지시했다. 사무처 관계자는 즉각 마포경찰서측에 ‘더이상 경찰이 당사를 경비할 필요가 없다’는 요지의 공문을 보냈다. 당사앞을 지키던 경찰 1개 소대 병력은 조용히 당사를 떠났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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