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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바기' 올바른 표현은 '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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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바기' 올바른 표현은 '배기'

입력
2000.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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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17면에 ‘네살바기 우리 딸이 제법 흙냄새를 알아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어린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서‘그 나이를 먹은 아이’를 뜻하는 접미사는 ‘바기’가 아니고 ‘배기’이다.두 살배기, 네 살배기 등으로 쓴다. 배기와 관련된 단어는 ‘겉보기 보다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가리키는‘나이배기’가 있다. 따라서 기존의 ‘나이배기’를 고려하여 ‘○○배기’의 형태를 표준으로 정하였다. /이동수·한글사랑모임대표·대구 달서구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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