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행정부터 교육, 쇼핑까지 도시 전체의 생활환경이 인터넷으로 묶이는 사이버시티가 등장한다.포항제철의 계열사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金光晧)는 17일 지앤지네트웍스(대표 서명환·徐明煥)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이버시티 건설을 위한 ‘사이버2000’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포스데이터는 이 계획을 포항과 광양으로 확정,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데이터는 우선 양 지역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고 싱가폴처럼 도시 전체를 사이버시티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사이버시티로 전환하면 행정은 물론 금융, 쇼핑, 예약, 교육 등 모든 생활이 인터넷에서 이뤄지게 되며 업무 및 취미활동까지 사이버공간에서 할 수 있다.
포스데이타는 관련 기관 및 지역 정보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11월께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포항 및 광양의 사이버시티 구축을 성공하면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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