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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타이어" 국내기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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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타이어" 국내기술로 개발

입력
2000.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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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꿈의 타이어’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금호타이어는 17일 승용차 타이어 제조기술의 마지막 단계로 통하는 19/20인치(30/35시리즈) 고성능타이어(사진) ‘엑스타 수프라’를 세계 5번째로 개발,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20인치 타이어는 고속주행과 제동, 코너링 그립 등 성능을 극대화한 승용차용 타이어기술의 결정체. 즉 타이어의 고무층 높이를 최대한 낮춰 노면과 접지하는 폭을 넓힘으로써 차량의 고속주행시 안정성과 제동력을 증대시킨 이른바 인치업(inch-up)제품이다.

인치업(inch-up)시장은 최근 고급승용차나 자동차 매니아들의 튜닝(부품교체)분야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주력시장은 17/18인치에 머물러 있는 상황. 금호 마케팅팀 관계자는 “‘엑스타 수프라’가격은 일반 타이어(16인치)의 약 4배에 이르러 국내 차종에는 적합하지 않아 정통 스포츠카나 BMW 등 일부 외제 대형 고성능모델에 국한될 것”이라며 “올해 수출을 통해 약 600만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양산중인 업체는 세계적으로 미쉐린과 굿이어 브리지스톤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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