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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성(鄭時成)전 남북회담사무국장이 17일 오전 3시 현대중앙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고인은 25년간 남북대화에 종사해온 남북회담 전문가로 1971년 적십자회담 사무국에 첫 발을 들여놓은 뒤 7·4 남북공동성명이후 남북조절위원회 회담에 참여했고, 1988-1996년 남북회담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과 19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회담의 실무책임을 맡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은용(李恩容·54)씨와 치과의사인 아들 형진(亨振)씨 딸 경순(暻純)씨 등 1남1녀. 발인은 1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동화경모공원묘역 (02)2224-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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