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께 경북 고령군 운수면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밤새 임야 20ha(고령군 추산)를 태우고 인근 성산면 방향으로 확산됐다.불이 나자 헬기 10여대와 공무원 등 75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령군은 이날 밤 불길이 민가로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성산면 고탄리와 용소리에 소방차 6대를 배치하고 일단 진화인력을 철수시켰다.
고령군은 18일 오전 5시께부터 진화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6시55분께부터 1시간여 동안 서울 관악산 등산로 주변에서 잇따라 3건의 산불이 발생, 경찰이 방화 가능성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관악산 불은 18대의 소방차와 80여명의 소방관이 긴급출동해 100여평을 태우고 진화되는 등 큰 피해는 없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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