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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총선방송연설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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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총선방송연설 효과 '톡톡'

입력
200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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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6일 방송 연설원 10명(비례대표 2명 포함)이 모두 당선되는 등 16대 총선 방송 연설이 제1당 유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특히 지역구 당선자의 경우 박근혜 부총재를 빼면 7명이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인 후보들이어서 실제 효과는 곱하기 2가 됐다. 김영구 부총재는 11표차, 김부겸 당선자는 260표차로 신승했고, 박주천 의원과 손학규, 심재철, 김영춘 당선자도 톡톡히 덕을 봤다.

당 일각 에서는 명망가를 추천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홍사덕 선대위원장과 이정현 미디어기획단장 등이 수도권의 초경합 지역 후보를 고집, 이를 관철시켰다는 후문. 미디어기획팀은 택시기사, 상인, 주부 등 서민층 100여명을 인터뷰해 연설문에 이들의 목소리를 담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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