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공사채형 초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국공채 투자한도가 30%에서 50%로 상향 조정됐다.금융감독원은 13일 국공채 수요를 확대하고 금리안정을 꾀하기 위해 MMF의 국채와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 투자한도를 현행 30%에서 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은 그동안 채권시가평가를 앞두고 시중자금이 꾸준히 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으나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부족으로 펀드설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투신업계는 이번 조치로 5조∼6조원가량의 국공채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신사의 수익증권 판매 잔고는 증시침체등의 영향으로 8일 현재 145조원으로 지난해말의 165조5,000억원에 비해 20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이중 MMF수탁고만은 26조원으로 지난해말(18조3,000억원)에 비해 7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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