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 남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해외에서 첫 접촉을 갖고 회담의 의의와 향후 전망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77그룹(G-77) 정상회의 참석차 쿠바를 방문중인 우리나라 대표단의 선준영(주유엔대사) 단장은 13일 새벽(현지시간)쿠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 주최 환영리셉션에서 북한대표단의 김영남(74)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71) 외무상 일행을 차례로 만났다.
선단장이 먼저 백외상 일행을 목격한 뒤 가까이 다가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게 돼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자 백외상은 "결과를 봐야 하겠지만 좋은 일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회의니까 좋은결과가 나와야겠지요"라고 대답했다.
/아바나(쿠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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