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모든극장 판매-관리일원화 등 가능1년반 동안 진통을 겪어오던 입장권 표준전산망이 이뤄진다. 서울시극장협회(회장 곽정환)는 8일 정부가 추진 중인 입장권표준전산망 사업자인 티켓링크(지구촌문화정보서비스등 5개 업체의 콘소시움)에 가입키로 합의했다.
서울시극장협회는 소속 극장(72개)들의 표준전산망 가입을 독려 및 적극 지원하고, 극장별로 가입에서 오는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조정, 중재하기로 했다. 전산망 이용료는 스크린당 매월 일정액 (1개관 극장의 경우 20만원, 2-4개관 극장은 25만원, 5개관 이상은 30만원)을 극장 측이 지불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전산망 이용료 기준을 놓고 그동안 사업자 측은 입장권 판매에 따른 일정액(처음 1매당 90원에서 50원)을, 극장 측은 다른 업체의 사례를 들어 스크린 기준을 주장해왔다.
지금까지 표준전산망에 가입한 극장은 13일 현재 전국 377곳중 52여곳. 서울은 시티, 씨넥스, 시네마천국 등 34곳이 가입신청을 했거나 이미 운영중이고, 서울극장 등 나머지 극장들도 가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
서울시극장협회는 “늦어도 5월까지 모든 극장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극장들의 표준전산망 가입으로 앞으로 스포츠경기, 유원지, 공연, 영화 입장권의 판매와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이고, 그동안 부정확했던 영화 흥행과 수익의 정확한 자료산출도 가능하게 됐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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