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서울은행 경영 참여가 유력시되면서 서울은행 처리문제가 급류를 타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2일 “서울은행 처리와 관련하여 도이체방크의 경영 참여를 통한 경영정상화, 미국 모건 스탠리를 통한 최고경영자(CEO) 영입, 서울은행의 자율적인 행장선임의 3가지 방안을 놓고 관계부처간에 막판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중 도이체방크에 경영을 맡기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도이체방크에 위탁경영과 함께 일정지분 참여를 원하고 있지만 도이체방크는 서울은행의 추가부실 발생을 우려하여 기술지원을 선호, 이견을 조율중”이라면서 “서울은행 주총일(15일)까지 합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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