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지위향상등 소개한국일보사 장명수(張明秀)사장은 12일 낮 도쿄(東京) 히비야(日比谷)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 ‘여성 포럼- 저출산·고령사회를 생각한다’에 참석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중앙공론(中央公論)이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 초청 연사로 참석한 장 사장은 ‘최근 한국의 가정 사정’이라는 기조연설에서 한국 가정의 변화상과 여성의 지위 향상, 개인적 일화 등을 소개했다.
이어 여성운동가로 유명한 도쿄가정대학 히구치 게이코(木+通口惠子)교수, 야마구치(山口)현 오이즈미 히로코(大泉博子) 부지사, 파이오니아의 자회사인 캐리어 네트워크의 고노 마리코(河野眞理子) 상무 등과 출산율 저하의 원인, 여성의 사회 활동 등에 대해 토론했다.
장 사장과 일본측 토론자들은 이날 “아이를 낳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문제이지만 아이를 낳고 싶은데도 낳을 수 없는 사회적 여건은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측 토론자들과 800여명의 방청객들은 한국 언론사상 최초의 여기자 출신 사장으로 화제를 부른 장 사장의 개인적 경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여성의 지위와 정계 진출 문제 등 한국 여성계의 현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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