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세계의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등 첨단분야 벤처기업들을 올 11월께 서울 종합무역전시장(COEX)에 모아 ‘세계벤처박람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V2000’으로 명명된 이 박람회에는 미국 일본 대만 중국 인도 핀란드 이스라엘 등 10여개국의 벤처기업 500여개가 참여하게 된다.
전경련은 이 중 국내 업체를 30% 이내로 하고 70% 이상을 외국 벤처기업으로 참여시켜 세계적인 박람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 각국에서 분야별 벤처박람회는 열리고 있지만 종합적인 박람회는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V2000을 기획하게 됐다”며 “국내 벤처기업들의 기술 수준 향상은 물론 대기업들에게 투자기회를 부여하고 해외 투자기업들이 한국의 벤처산업을 보다 긴밀하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번 박람회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제리 양 야후회장, 손정의 일본소프트뱅크 회장등 거물들도 초청해 세미나등을 여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지식경제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식경제센터는 디지털경제팀, e-비즈니스팀, 벤처사업팀등을 거느리고 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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