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네이버컴 합병 무산

새롬, 대신 지분 제휴키로㈜새롬기술(대표이사 오상수·吳商洙)과 인터넷검색 서비스업체 네이버컴㈜(대표이사 이해진·李海珍)의 합병이 무산됐다.

새롬기술은 11일 당초 네이버컴측과 합의한 합병계획을 변경, 네이버컴에 250억원(지분 10%)을 지분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이 무산된 것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새롬기술 주가가 폭락, 주식 교환(스와핑)방식을 통한 합병방안이 양사간 주식 교환비율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새롬측은 밝혔다. 특히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합병반대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롬기술 관계자는 “인터넷 무료국제전화사업인 다이얼패드 사업의 세계화에 주력하는 한편 네이버와의 인터넷사업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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