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적은 비용으로 소형점포나 매장앞 진열대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동네상권은 유동인구가 나이 구분없이 골고루 분포하는 게 특징. 이 동네상권에서 수요가 많은 10대와 20대를 만족시키는 패스트푸드를 취급하면서도 햄버거, 피자류가 아닌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 기름에 튀긴 패스트푸드 대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콤, 담백한 맛으로 중·장년층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케밥이다.
케밥은 고기와 야채를 다진 내용물을 햄버거빵 등에 넣어먹는 지중해지역의 간식. 조리가 간편하고 저지방 다이어트 음식인데다 가격도 개당 2,000원 정도에 불과해 경쟁력이 있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대형점보다는 구매력이 높은 강남이나 신도시 아파트단지 부근 소형점, 쇼핑센터내 스넥코너에서 승부를 걸만하다. 추천입지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고 부근과 송파구 거여동 신개발지 인근 등이다.
중고교와 아파트가 밀집한 양재동 은광여고 부근 5평 정도의 케밥전문점이라면 점포구입비 2,000만원과 설비와 인테리어비용 2,000만원 등 모두 4,0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숍인숍점포를 구할 수 있다면 비용은 1,000만원 정도 절약된다.
보통 음료수와 함께 구입하므로 1인당 지출비용은 2,500원 정도. 하루 매출은 평균 15만원가량 가능하다. 평균 마진은 60%로 월 매출총이익이 270만원선이다. 소형점이므로 추가 인건비가 들지 않아 임대료와 운영비 80만원을 제외하면 한달 순수익은 190만원이 가능하므로 부업으로도 손색이 없다.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햄버거보다 케밥이 인기가 높을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이므로 새로운 음식에 대한 인지도 확대가 관건이다. 점포 앞에 유럽전통음식 저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식을 강조한 각종 광고물을 설치하고 쿠폰제를 실시해 단골고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부동산넷 (02)529-5425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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