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과 하루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가격은 얼마일까.인터넷경매 전문업체인 옥션 이금룡(李今龍)사장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인터넷비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놓고 인터넷상에서 경매를 벌인 결과 10만2,000원에 낙찰됐다.
옥션이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벤처로의 어드벤처’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번 이색행사에는 총 144명의 네티즌이 참여, 10만2,000-19만원의 입찰가를 써낸 10명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경매 시작가 1,000원부터 출발한 이 경매는 개시 하루만에 5만원 이상으로 뛰어올랐고 경매종료 직전인 7일 오후8시께는 네티즌들이 일시에 몰려 낙찰가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낙찰자는 2명의 대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30-40대 회사원, 자영업자들로 특히 부산, 대구 등 지방 거주 회원들도 다수 있어 전국적인 벤처열풍을 실감케했다.
이날 낙찰된 회원들은 다음달 6일 테헤란로 한 레스토랑에서 이 사장과 함꼐 식사를 한 뒤 옥션 사무실을 방문해 생생한 벤처기업의 실상을 체험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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