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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단일팀구성 곧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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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단일팀구성 곧 가시화"

입력
2000.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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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체육계의 수장인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은 10일 분단이후 첫 남북정상회담 발표를 계기로 지난 10여년간 중단됐던 남북체육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향후 남북체육교류가 급진전 될 것으로 보는데.

“그동안 남북체육교류는 공식, 비공식적으로 북한의 장웅IOC위원과의 접촉을 통해 꾸준히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 성사로 스포츠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계의 총괄단체로 체육회는 앞으로 어떻게 남북교류를 추진할 것인지.

“국가대표간 친선경기는 물론 종목별 대표선수들간의 합동훈련을 추진,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금명간 남북교류가 성사될 가능성이 큰 종목이 있다면.

“탁구와 축구에서 보듯 단일팀이 구성되면 시너지효과가 크다. 내년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이 추진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태권도 씨름 도로사이클 역전경주대회 등에서 남북교류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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