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장승이 바다로 간 까닭은지난 3월 26일 새만금 간척사업이 한창인 전북 부안의 해창 갯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100여개의 장승들을 갯벌에 세우는 이색적인 행사가 있었다. 마을 어귀나 당산 입구에 서 있어야 할 장승들이 바다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환경단체들이 주관한 이 행사는 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고 있는 갯벌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간척 사업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리라던 순수한 기대를 갖고 있던 계화도 간척지 주민들도 갯벌을 지키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거대한 방조제에 갇혀 죽음의 공간이 되어버린 갯벌의 실태와 갯벌지키기 현장을 찾아간다.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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