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운영하는 첫 ‘사이버경찰서’가 등장한다.인터넷 전문업체인 트리쯔㈜(대표 김기영)는 4일부터 경찰청과 연계해 인터넷을 통해 각종 범죄를 접수, 해결하는 ‘크라임 스타퍼스’(www.crimestoppers.co.kr)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 접수되는 범죄피해나 목격신고는 그대로 경찰청 신고센터로 연결돼 즉각 수사가 시작된다. 이 사이트는 또 각종 공개·현상금 수배자 현황과 범죄사건 정보 등도 제공하고, 범죄상담실과 고소·고발절차를 알려주는 민원실도 운영한다.
김대표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적으로 1,000여개 지역망을 갖춘 크라임스타퍼스는 98년 영국에서만 5,200명의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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