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뚱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말레이시아 비만연구협회(MASO)가 1일 각국 보건부 자료를 참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중 적정체중을 초과하는 사람은 20.5%며 1.5%가 비만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가장 뚱뚱한 것으로 조사된 말레이시아인은 21%가 과체중이며 6.2%가 비만으로 분류돼 한국인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태국인들은 과체중이 16%, 비만이 4%였고, 중국인들은 13.3%가 과체중, 비만은 2% 이하였다. 싱가포르인들은 6%가 비만이고 일본에서 비만인 사람은 2.4%에 불과했다.
모하메드 이스마일 누르 비만연구협회장은 국영 베르나마통신과의 회견에서 경제적 번영과 유전적 문제가 비만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과체중인 사람의 70% 이상은 부모 중 최소한 1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유전적 비만 결정 요인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권태, 슬픔, 걱정 때문에 과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콸라룸푸르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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