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천에 2-1역전승대전이 3패끝에 마침내 목 마르던 첫 승을 맛보았다. 또 최고액 스타(연봉 2억8,000만원, 승리급 300만원) 최용수는 골든골로 몸값을 해냈다.
대전은 2일 대한화재컵 조별리그 B조 홈경기에서 정성천의 두 골 활약으로 성남 일화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으로 전남 울산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 대전은 전반 10분 김현민의 패스를 받은 강정훈이 오른발 슛, 첫 골을 뽑고 전반 16분과 후반 8분 정성천이 연속골을 뽑아 완승했다.
성균관대와 할렐루야를 거쳐 1997년 프로에 입문한 정성천은 지난 시즌 27게임서 단 2골을 넣었으나 오랜 부진을 털고 재기의 날개를 활짝 폈다. 선두진입의 찬스를 맞은 성남은 2승2패 승점 6으로 부산(승점 8)에 이어 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A조의 안양은 목동서 홈팀 부천 SK와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 12분 드라간의 패스를 받은 최용수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든 골을 뽑아 2-1로 승리, 3승1패 승점 6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후반 7분 이성재가 사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얻었다. 그러나 안양은 이후 거세게 반격해 32분 얻은 프리킥 찬스서 안드레가 20㎙ 왼발 중거리포를 작렬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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