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두루넷이 이달초 500만달러(약 60억원)를 주고 사들인 코리아닷컴(www.korea.com)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28일 코리아닷컴 홈페이지에 침입, 회사명은 ‘코리아 두루넷’으로 놓아둔채 주소를 베트남 호치민시 근처인 홍가이(hongay) 펜라크(fenlak)거리 217번지로 바꿔 놓았으며 도메인이 개설된 서버이름도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마이도메인(mydomain)으로 옮겨 놓았다.
해커는 또 코리아닷컴 도메인을 사고 싶으면 자신의 전자우편(domain-bigco@mail.com)으로 연락하라는 광고까지 냈다.
두루넷측은 두루넷의 서버관리체계를 잘 아는 국내외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도메인 매매는 원소유자의 인감증명 및 공증, 청구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두루넷측은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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