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다. 이탈리아 문화원의 어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장학금을 준다는 소식을 들었다.시험은 서강대에서 이탈리아어 수업을 듣는 사람이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1단계 수업만 들었지만 고급단계의 응시생을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장학금 수여가 결정돼 유학 서류와 희망 학교를 내라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갑자기 문화원측에서 1단계 수업만을 듣고 최고성적을 받은 것은 믿기지 않는다며 장학금을 취소했다. 1단계 응시자는 유학할 이탈리아의 학교에서 받아줄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덧붙였고 2단계 수업을 마치고 다시 시험을 봐서 성적이 좋으면 장학금을 준다는 것이다.
문화원의 일관성 없는 태도에 화가 난다.
/ CSH·porte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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