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케이블 TV홈쇼핑업체인 39쇼핑(채널 39)을 인수했다.제일제당은 30일 삼구쇼핑 지분 34.1%를 인수키로 했으며, 삼구쇼핑 계열사인 i39(전자상거래업체), 한국통신케이블(지역케이블망 사업자), 드라마넷(케이블TV)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3,4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제당은 이번 삼구쇼핑의 인수과 관련, 지난 3월 발표한 ‘21세기 전략사업 구조개편 5개년 계획’가운데 e비즈니스·정보통신·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국내 케이블 TV홈쇼핑시장은 제일제당과 LG라는 대기업간의 각축장으로 변하게 됐다.
삼구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2,100억원이며 순이익 72억원을 올린 국내 2위 홈쇼핑업체로 올해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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