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항공우주연구소 류장수(柳長壽·47·선임연구부장)박사 등 아리랑1호 개발 유공자70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 아리랑 1호는 지난해 12월 발사된 국내 첫 실용위성이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제7회 한국과학상(주관 한국과학재단)과 제3회 젊은 과학자상(주관 과학기술한림원)도 시상했다.세계적 업적을 낸 기초과학 연구자에게 주는 한국과학상은 물리분야 장기주(張基株·47·과학기술원 물리학과), 화학 최진호(崔珍鎬·52·서울대 화학과) 생명과학 조무제(趙武濟·56·경상대 생명과학과)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교수는 제3의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탄화실리콘(SiC)의 구조적 특성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최교수는 초전도체와 유기물의 혼성물질을 합성, 초전도체의 응용연구에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조교수는 광범위한 질병에 저항성을 갖는 형질전환식물을 개발했다. 수학분야는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수상자에겐 부상 5,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40세 미만에게 주어지는 젊은 과학자상은 송익호(宋翊鎬·39·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과), 이혁모(李爀模·39·〃재료공학과), 김재정(金在政·39·서울대 응용화학부)교수에게 돌아간다. 이들에겐 5년동안 1억5,000만원씩의 연구장려금이 주어진다.
◆훈·포장자 명단 동백장=柳長壽 목련장=李柱鎭 金珍鐵 석류장=沈殷燮 金炳敎 白鴻悅 국민포장=李聖八 金學楨 李相律 崔海震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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