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남아와 극동 지역의 스카치위스키 수요가 급증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그 수요가 156%나 증가, 세계 5위의 스카치위스키 소비국으로 부상했다고 영국 스카치위스키제조협회 보고서가 28일 밝혔다.협회 보고서는 7년째 증가세를 보여온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이 작년에 무려 20억파운드를 돌파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수출량 증가는 세제 개혁에다 경제 사정 호전까지 겹친 동남북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의 경우 작년의 스카치위스키 수입액이 156%나 증가한 9,770만파운드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세 개혁이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2000년의 스카치위스키 소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국 중 대만은 수입관세 인하로 94% 증가해 5,300만파운드에 달했고, 태국은 69% 늘어난 2,700만파운드, 일본은 2% 감소했지만 여전히 1억3,06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카치 소비 1위 국가는 미국, 2위 스페인, 3위 프랑스, 4위 일본 순이었으며 대만이 9위에 올랐다.
휴 모리슨 스카치위스키제조협회 회장은 “아시아의 경제회복과 일부 국가의 추가 주세개혁 조치로 전세계적인 스카치위스키 소비는 여전히 성장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낙관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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