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최고령 74세 김광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최고령 74세 김광수

입력
2000.03.30 00:00
0 0

등록마감 화제의 후보들16대 총선 후보등록결과 후보자들의 연령, 재산, 납세실적 등에서 이색적인 기록과 화제가 쏟아졌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의 이름이 모두 ‘김광수’여서 눈길을 끌었다. 최고령자는 전북 진안·무주·장수의 자민련 김광수(金光洙)후보로 25년8월15일생인 74세. 최연소자는 서울 서대문을의 청년진보당 김광수(金廣洙)후보로 75년2월23일 태어나 25세였다.

강원 속초·고성의 한나라당 정재철(鄭在哲·72세)후보, 전북 정읍의 무소속 정태진(鄭泰辰·71세)후보, 경남 산청·합천의 민주당 정영모(鄭永模·70)후보, 경기 김포의 자민련 김두섭(金斗燮·70세)후보 등 70세이상인 고령후보자도 5명이나 됐다.

金廣洙후보다 생일이 앞서지만 서울 강남갑의 박윤기(朴潤基), 마포갑의 서상영(徐祥榮), 구로을 이화숙, 관악을 류진기(柳鎭基)후보도 모두 25세로 최연소군을 이뤘다. 최소연소 순위 28위까지 모두 25세-28세의 청년진보당 후보여서 청년진보당은 당명대로 젊은 정치인이 모인 정당임을 보여주었다.

○…후보자중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울산동구의 정몽준(鄭夢準·무소속)후보가 2783억원을 신고, 가장 부자로 기록된 반면 부산 중동구의 박찬종(朴燦鍾·민국)후보는 14대 대선출마때 진 빚을 아직 갚지 못해 순부채 5억8,670만원을 신고, 가장 가난한 후보로 등록됐다.

3년간 소득세와 재산세를 합쳐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36억5,900여만원을 낸 정몽준후보였으며 392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인천 부평갑의 조진형(趙鎭衡·한나라)후보는 정의원보다 2억6,400만원이 적은 액수를 신고, 2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이인구(李麟求·대전 대덕)후보는 15억7,300여만원,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부산 중·동)후보는 13억9,500여만원, 같은 당의 박시균(朴是均·경북 영주)후보는 9억3,000여만원을 각각 신고해 상위 5위군을 형성했다.

○…전국 227개 지역구중 서울 종로구와 노원을, 대구 중구 등 3개선거구에 각각 8명의 후보가 등록,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 연제, 광주 동구, 대전 중구와 서구을에는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반면 민주당 김홍일(金弘一)후보가 현역의원인 전남 목포에는 오후 늦게까지 다른 등록자가 없어 전국 유일의 무투표 당선지가 될 뻔했으나 마감직전 한나라당의 배종덕(裵鍾德)후보가 등록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