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유망주들이 무더기로 메이저리그를 빛낼 미래의 스타로 선정됐다.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선우(22·보스턴 레드삭스) 백차승(19·시애틀 매리너스) 등 4명이 최근 커미셔너 사무국이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미래의 스타 100명’(Future stars from A to Z)에 포함됐다.
동양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타자를 꿈꾸는 최희섭에 대해선 2년안에 시카고 커브스의 주전 1루수이자 간판타자인 마크 그레이스를 대체할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8㎝, 110㎏의 육중한 체격에 유연성까지 겸비한 최희섭은 본고장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파워 뿐만아니라 정교함까지 고루 갖춰 대성할 타자로 평가받았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지난 시즌 루키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승급했던 김병현에 대해선 176㎝, 70㎏의 왜소한 체격에 사이드 암이지만 볼스피드가 뛰어나고 슬라이더는 타자들이 제대로 치기 어려울 만큼 위력을 지녀 선발투수로도 훌륭한 재목감이라고 소개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던 김선우는 2년안에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성장할 유망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해 후반기 루키리그 8경기에 등판한 백차승은 빠른 볼과 다양한 구질로 타자들을 요리해 19세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기량을 지녀 머지 않아 시애틀의 주력투수로 성장할 대형투수라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을 제외한 아시아권에서는 대만출신의 천친펑(LA 다저스)이 유망주로 소개됐고 일본출신 선수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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