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역사도 타임캡슐에 담긴다.연세대는 건교이후 학교의 모든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을 제작, 창립 115주년 기념일인 5월13일 교내에 매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타임캡슐에는 교사(校史)와 퇴직교수 필적, 교내 곳곳의 모습을 담은 마이크로필름에서부터 앨범, 기념우표 등 사소한 자료까지 가능한 한 모두 담을 예정이다.
특히 교수와 교직원, 재학생, 동문들이 개개인의 생각과 소망을 담은 편지도 접수 받아 담고 각종 논문 등도 CD롬으로 제작돼 타임캡슐에 담긴다. 자료들은 멸균처리와 금보존처리(Gold King)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보존된다.
학교측은 교내 백주년기념관 옆 부지에 묻힐 이 타임캡슐을 창립 200주년이 되는 2085년 첫 개봉한 뒤, 이후 100년마다 한번씩 자료를 보충해 재매설을 반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선(李榮善·경제학) 기획실장은 “대학역사의 자료보존과 학교 미래에 대한 비전제시를 위해 이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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