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컴퓨터 공학도들로 구성된 벤처기업이 외부 해커 침입으로부터 개인용 PC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화벽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서울 강동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사이버테크(www.cytech.co.kr)는 26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네티즌들에게 안전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사이버월(Cyber Wall 20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접근하는 해커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게임방과 인터넷아파트 등의 로컬네트워크(LAN)을 통한 해커침입까지 차단하는 것이 특징.
기존 방화벽시스템은 각각의 PC들을 총괄하는 전체 서버를 설치, 외부 접근을 막는 원리로 대기업등 같은 구성원이 모인 공간에서는 매우 효율적이었지만 게임방과 아파트등 서로 다른 이용자들로 구성된 로컬네트워크에서는 해킹 위험이 높았다.
사이버테크 김현주대표는 “방화벽 사이버월은 초고속망을 공유해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의 정보 보안문제를 해결해주고,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LAN아파트의 개인용 PC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이버테크는 연세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컴퓨터 공학과 출신들이 모여 98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설립 3년째인 올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컨텐츠사업 등을 통해 1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02)473-7858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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