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5,000만달러를 유치한다.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유로시장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Euro CB)를 발행키로 하고 28일 홍콩에서 발행 계약 조인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발행 조건은 3년만기에 표면이율 0%이며 전환가격은 28일 확정될 예정이다. 주식 전환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 후부터 상환일 직전까지 가능하며 발행 주식의 종류는 무기명 보통주식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LG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섰으며 30일 자금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전환 및 행사가격은 증권업협회가 정한 기준 주가(액면가 500원)에서 115% 할증한 우량 조건”이라고 밝혔다.
전사장은 “새로 내놓은 신제품 워디안을 비롯해 중국어용 워드프로세서 문걸출시, 인터넷 마케팅연대사업인 예카 출범 등 다양한 사업전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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