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12월 결산 실적은 투자자의 관심을 실적을 기초한 가치주로 바꾸고 있다. 올들어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성장성이 각광을 받다가 최근 들어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우량주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추세.12월 결산 실적발표는 성장성에서 실적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대우증권은 21일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이라면 안정적인 고성장주로 볼수있다며 조흥화학 등 21개 투자유망종목을 꼽았다.
선정기준은 결산실적 발표기업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이 20%이상 순이익증가율 40%이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미만 등 3개의 잣대였다.
높은 매출· 순이익 증가율은 확실한 실적의 근거가 되고 기업의 이익과 비교해 주가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있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인 PER가 낮다는 것은 저평가된 주식이어서 향후 상승탄력이 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대우측은 “그동안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성장성에만 집중된 결과 극심한 주가변동으로 투자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규자금 유입이 제한적이고 증자물량 압박이 예상되는 장세에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저PER상태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들이 눈길을 끌만하다”고 밝혔다.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