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23일 인천 부평갑·남동갑, 서울 강남갑, 강서갑·을 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 수도권 일대를 돌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난했다.홍위원장은 인천 부평갑대회에서 “김대통령은 검찰, 경찰, 국세청, 안기부 등 주요 권력기관의 요직을 특정지역 인사들로 채운 뒤 국민들의 목을 조이는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위원장은 특히 “22일 우리 당 부산 연제지구당 부녀자들이 경찰에 불법체포돼 자백을 강요받은데 이어 우리 당 후보가 미행당하는 등 이 정권은 총선승리를 위해 전국 곳곳에서 폭력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위원장은 “4월13일 못할 짓을 하는 현정권을 심판, 공포정치에서 벗어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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