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街)는 벌써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테크노마트, 용산전자상가등 대형양판점들과 삼성, LG 등 대형 가전업제들이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과 냉장고에 대한 판촉행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여름 행사에 앞서 기선잡기에 나서고 있다. 또 시중 백화점들도 4월중순 여름 신상품 출시에 앞서 지난해 여름 이월상품들을 내놓으며 4월에 시작될 봄 정기세일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올해부터 사실상 인상된 특소세가 4월부터 실질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기회에 미리 구입하거나 예약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판점·가전업체 할인 예약판매 실시
테크노마트는 이달 말까지 에어컨 예약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의 30-40%를 할인해주며 대부분 슬림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12평용(AP 4113R)은 133만-135만원,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12평용(AP 4151R)은 140만-143만원. LG전자의 12평형(LP135CS)은 130만-134만원, 공기청정기능의 13평형(LP155CQ)은 152만-154만원.
용산의 전자랜드21은 26일까지 센추리, 캐리어의 에어컨 신모델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센추리 제품의 경우 ‘센돌이’탄생을 기념, 전모델을 점당 10대 한정해 30% 할인해 주고, 선착순 50명에게는 물품구입시 전자랜드21의 5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13평형 센돌이 에어컨(PA-A1.5GP7) 129만원. 냉장고 코너에서도 26일까지 혼수용으로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인 540ℓ급 냉장고를 점당 3대 한정해 할인 판매하고 있다. LG 540ℓ냉장고(R-B54CC) 64만9,000원.
삼성전자, LG전자등 가전업체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자체 할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디지털에어컨 ‘블루윈’출시를 기념한 특별 청약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4월까지 설치하거나 구입하는 고객에겐 20-28%의 할인혜택을 주고 이중 2,000명을 추첨, 1순위 1,000명에게 40%, 2순위 1,000명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 3-4월 설치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시드니 올림픽 참관 티켓(5쌍), 570ℓ지펠냉장고(20명), 110 ℓ김치독 ‘다맛’(100명)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LG전자도 31일까지 새 브랜드 ‘휘센’출시를 기념한 특별판매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에어컨 신제품 9개 모델을 포함해 총 59개 모델을 대상으로 20-28% 할인혜택을 주며 구입·예약고객중 300명을 추첨, 1,000만원 상당의 벽걸이 TV, 화상전화기, 양문여닫이 디오스 냉장고 등을 증정한다.
백화점에선 여름 이월상품전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지난해 여름의류나 레저·스포츠 의류 및 용품들을 4월 중순 여름 신상품 출시에 앞서 내놓고 있다.
롯데는 27-4월2일 본점 9층과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레저·스포츠 박람회’를 열고 수영복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레나, 레노마, 니나리찌 등의 이월·기획상품을 정상가 대비 50%이상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도 24일부터 봄 세일까지 각점 스포츠 매장에서 수영복 특집전을 진행한다. 할인율은 20-30%. 또 미아점(24-30일)과 영등포점(24-29일)에선 선글라스 기획전도 마련된다. 뉴코아 동수원점은 24-30일 ‘유명 유아브랜드 여름이월상품전’을 통해 베이비또, 앙팡슈슈, 해피랜드 등 유명 유아브랜드의 여름 이월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양말 1,000원, 내의 5,000원, 원피스 1만원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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