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는 22일 경기 평택 등 서울과 수도권 4곳을 순회하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계속했다.김명예총재는 이날 “민주당은 절대 과반수를 얻을 수 없으며, 어느 당엔가 협력을 애걸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자민련은) 한번 속지 두번 속지 않는다”고 선거후 공조 복원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한나라당을 겨냥, “자민련이 국민회의와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지난 2년동안 국회 안팎에서 온갖 방해만 했다”며 “이런 당은 내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총재는 ‘경기도 식민지론’을 펴며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그는 “37년 영남정권과 지난 2년의 호남정권 동안 경기도는 철저히 정치 식민지였다”며 “경기도의 역사와 자존심을 지켜줄 자민련을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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