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4연승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15개팀중 처음으로 플레이오프티켓을 거머쥐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2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99∼2000시즌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서 1분전께 역전에 성공, 95-91로 1승을 보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디애나는 47승21패, 동부콘퍼런스 3위 뉴욕은 40승26패. ‘서고동저’양상이 두드러진 올시즌 서부콘퍼런스에서는 각각 8할대와 7할대의 승률을 기록한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유타 재즈가 합류하면서 플레이오프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는데 반해 동부에서는 인디애나가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최초의 팀이다.
인디애나는 4쿼터초반 71-81로 패색이 짙었지만 레지 밀러(17점)가 3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자유투로만 연속 10득점하는 등 거센 추격전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반전, 87-87 동점을 만들어냈다.
릭 스미츠(20점)도 종료 57.4초전 뉴욕의 센터 패트릭 유잉을 앞에 두고 점프슛, 93-91로 승기를 잡아냈다. 제일린 로즈도 28점을 올렸다. 뉴욕은 막바지 패트릭 유잉(23점)이 4개의 슛을 놓치는 등 난조를 보여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82-77로 동부콘퍼런스 2위 마이애미 히트를 꺾으며 4연패(連敗) 탈출에 성공했다. 5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진출이 확실해지는 마이애미는 1분28초를 남겨두고 돈 말리의 3점슛으로 75점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애틀랜타의 짐 잭슨에게 골밑돌파를 허용, 2골을 연속 빼앗겨 패했다.
22일 전적
뉴저지 100-93 토론토
애틀랜타 82-77 마이애미
인디애나 95-91 뉴욕
미네소타 111-107 클리블랜드
댈러스 97-96 샌안토니오
유타 96-83 덴버
밴쿠버 98-82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98-86 워싱턴
디트로이트 100-90 시애틀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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