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방크의 손정의 회장이 국내 벤처기업들과 함께 600억원 규모의 게임 벤처펀드를 만든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인 CCR, 하나로통신, 중앙인베스트와 일본의 소프트방크, NEC, 일본의 투자조합인 엔젤클럽이 공동으로 출자해 약 600억원 규모의 ‘게임벤처펀드’를 이달말 결성한다.
CCR의 윤석호(尹碩晧)사장은 “이미 CCR, 하나로통신, 중앙인베스트와 일본엔젤클럽은 출자를 마쳤으며 NEC와 소프트방크는 막바지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보된 자금은 136억원이다.
게임 벤처펀드는 지난해 손정의 회장이 투자한 ‘손정의펀드’와는 다른 별도 기금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에만 투자하는 전문 펀드이다. 따라서 운영도 소프트뱅크코리아가 아닌 게임벤처코리아에서 맡는다.
게임벤처코리아는 기금운영을 위해 45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설립한 회사.
윤사장은 “올해안에 국내 20여개 게임업체를 선정해 개발비 지원은 물론이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작업까지 도맡아 대행해 줄 방침”이라며 “이미 오인엔터프라이즈의 3차원 인터넷게임인 ‘쉐퍼드’를 일본에 수출키로 했으며 소프트방크와 공동설립하는 게임벤처저팬이 현지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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