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유리(旭硝子)가 게이오(慶應)대학과 함께 기존 광섬유의 10배의 전송 속도를 실현할 수 있고 가격도 비교적 싼 플래스틱 광섬유를 실용화, 6월부터 판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고정밀 TV 화상 등 대량의 정보를 PC나 정보가전 제품간에 자유롭게 교환하는 데 필요한 10기가비트의 전송 속도가 실현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로 개발된 플래스틱 광섬유는 두께가 기존 광섬유의 최대 30배에 이르는 데도 불구하고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광섬유는 충격에 약하고 구부리면 부러지는 특성때문에 최종 단말기와의 접속에 기술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플래스틱 특유의 유연성을 살린 새 광섬유는 이런 어려움을 한꺼번에 해결, PC 등 단말기와의 접속작업이 1분 정도면 끝난다.
아사히유리측은 이를 사무실이나 가정용 근거리 정보통신망(LAN)의 고속화를 위한 전략상품으로 보급하며 가격은 기존 광섬유의 ㎙당 150-200엔보다 약간 높게 책정할 계획이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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