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불 작가 김기린의 개인전이 30일까지 박영덕 화랑에서 열린다. 검은 색을 칠한 후 안료를 쌓아가고 동시에 덮어가는 수십차례의 겹칠을 통해 묵직한 단색 화면을 드러내는 작가의 모노크롬 회화는 수많은 겹칠 과정을 거쳤으면서도 맑은 느낌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외국어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디종대에서 고고학과 미술사를 수학하고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02)544-8981■ 질박한 장독의 이미지로 ‘생활일기’ 연작을 그려온 석철주 추계예술대 미술부 교수가 이번에는 문인화 다시 읽기를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금산갤러리. 한지를 배접한 캔버스 위에 바탕칠을 하고 검은 색이나 회색 톤을 한겹 더 입힌 뒤 아크릴 물감이 마르기 전에 물로 대나무 매화 등나무 등 형상을 그리고 다시 표면을 문질러 지우는 복층적인 작업이다. (02)735-6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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