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환경운동단체들은 21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선거대책위 정책위원장이 강원도 영월군에 들어설 동강댐 건설 백지화를 공약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백지화 방침 발표는 전 국민의 염원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로 이를 전적으로 환영하며 동강의 생태계가 보전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러나 정부측에 빠른 시일 내에 당정협의 절차를 거쳐 건설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측에도 이를 선거전략 차원에서 이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녹색연합도 성명을 통해 “그동안 찬·반논란을 벌여온 동강댐 건설에 반대입장을 확정한 것은 환경보전에 대한 의지와 물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수요관리체계로의 전환을 받아 들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일 정부 수질개선기획단은 물 관리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동강댐 건설여부는 관련 위원회의 검토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정을 유보한다고 밝혔었다.
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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