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신용카드 없이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물품구매를 할 수 있는 버추얼카드(가상 신용카드)가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외환카드는 21일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버추얼카드 ‘예스 사이버카드’를 5월중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추얼카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만으로 가상 공간의 물품구매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가상 신용카드. 기존의 사이버머니가 미리 일정액을 지불한 뒤 소액거래만 할 수 있도록 한 선불카드 형식인데 반해,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을 모두 갖춰 전자상거래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카드 홈페이지(www.yescard.co.kr)에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미리 지정한 ID와 암호를 입력하면 고객의 컴퓨터에 ‘예스 사이버카드’아이콘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카드발급이 이뤄진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한 뒤 지불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로 이동,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끌어다 놓으면 신용카드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실물 신용카드는 정보유출 위험이 있지만 버추얼카드는 첨단 암호화방식을 도입해 최고의 보완성을 자랑한다”며 “앞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결제는 버추얼카드가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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