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부로 공군 전군(轉軍)을 명받아 이에 신고합니다.”창군이래 처음으로 공군에 여군하사관 7명이 탄생한다. 공군은 21일 올해 처음으로 자체 선발하는 공군여군하사관 훈육 및 교관요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육군으로부터 유경선(柳敬善·26)중사 등 여군 중사 3명과 하사 4명을 넘겨 받아 22일 신고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군에는 간호장교 29명과 공사훈육요원 5명 등 34명의 여군장교와 공군사관학교 여자생도 75명이 있으나 여군하사관은 없었다.
행정 특전 보병 등 육군의 다양한 병과에서 능력을 인정받다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공군으로 소속을 옮긴 7명의 여군하사관들은 신고식과 동시에 공군의 업무나 지휘체계 등 ‘공군화 교육’에 들어간다. 이들은 내년 1월 입영하는 제1기 30명을 비롯해 매년 3∼4기씩 90∼120명의 여군하사관을 길러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군 하사관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동경과 도전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는 문소현(文韶眩·24)하사는 “공군 여군하사관 1세대로서 새로운 공군문화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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