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의 전국적 관심지역에 대한 한국일보의 4차 여론조사 결과 이수성 전국무총리의 민주국민당 소속 출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북 칠곡에서 한나라당 이인기 후보가 38.6%의 지지를 얻어 20.7%의 이 전총리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출마 포기를 선언한 민주당 장영철 의원 지지층이 대부분 부동층(39.3%)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돼 장의원이 이 전총리를 공개적으로 지원할 경우 판세가 변화할 여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재형 전경제부총리의 민주당소속 출마로 역시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충북 청주 상당구에선 홍후보가 27.5%의 지지율을 기록해 자민련 구천서(23.2%) 한나라당 한대수(·20.7%)후보 등 선발주자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리서치가 18일 각 선거구의 20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전화여론조사에서 서울 성동구의 경우, 한나라당 이세기 후보가 34.1%의 지지를 받아 386세대 신인인 민주당 임종석(·25.6%)후보를 8.5%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서울 구로 갑에선 한나라당 김기배 후보가 34.7%의 지지율을 보여 28.7%를 얻은 민주당의 386세대 이인영 후보를 앞질렀다.
인천 중·동·옹진 선거구에선 민주당 서정화 후보가 34%의 지지를 받아 19.7%의 한나라당 서상섭 후보와 19.4%의 자민련 이세영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제쳤다.
경기 구리에선 한나라당 전용원 후보가 32.9%로 1위, 자민련 이건개(21.9%) 민주당 윤호중(13.8%)후보가 2·3위로 조사됐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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