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판세 / 호남권]친여 무소속 '상승 주춤'

호남에선 민주당의 강세가 확실해지면서 일부 경쟁력있는 친여무소속 후보군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무소속이 선전하더라도 전체 29석중 1-2석 정도를 얻는데 그칠 전망이다.광주 민주당 강세속에 무소속 바람도 만만치 않다. 특히 광주 남구의 경우 민주당의 임복진(林福鎭)의원과 무소속 강운태(姜雲太)전내무부장관이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다를 정도로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 또 동구는 가족문제 루머로 곤경에 처했던 민주당 김경천(金敬天)위원장이 전열을 재정비했으나 무소속 출마한 이영일(李榮一)의원의 공세도 거세다.

전남 민주당과 무소속간에 2-3곳에서 대규모 전선이 형성된 상태. 보성·화순은 한영애(韓英愛)의원이 박주선(朴柱宣·무소속)전청와대법무비서관과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해남·진도의 이정일(李正一)전전남일보회장,함평 영광의 장현(張顯)호남대교수등도 선전하고 있으나 승기를 잡지는 못한 상태이다.

전북 무소속 후보 중 이강래(李康來)전청와대 정무수석이 출마한 남원·순창이 관심. 그러나 아직은 조찬형(趙贊衡)의원의 아성이 두텁다. 정읍과 군산등 일부 지역에선 무소속 후보들이 ‘후보단일화’등 연대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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