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접투자상품 환매 자금이 해외 뮤추얼펀드에 몰리고 있다.지난해 피델리티 뮤추얼펀드 수익률이 평균 70-80%에 이르는 등 해외 뮤추얼펀드 수익률이 국내 간접투자상품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투신증권이 이달 6일 판매를 시작한 ‘피델리티 뮤추얼펀드’가 열하루만에 117억5,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제일투신증권 관계자는 “단기간에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은 국내 증시를 불안하다고 판단한 일반 투자자들 대체 투자수단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도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피델리티 뮤추얼펀드의 판매고가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18일까지 1,150억원어치가 판매돼 전체 판매액이 2,070억원을 넘어섰다. 한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 뮤추얼펀드의 주고객이 개인들이었지만 법인 가입자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피델리티 일본소형주 펀드가 19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7개 피델리티 해외 뮤추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0-80%에 달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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