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세계 자동차업계 생산순위 7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19일 세계 자동차 생산국의 협회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84만3,000대로 세계 자동차 생산 7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세계 자동차 생산순위 4위까지 올라섰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가 본격화한 1998년 8위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한단계 상승했다.
미국이 1,302만5,000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989만5,000대) 독일(568만8,000대) 캐나다(304만9,000대) 프랑스(303만3,000대) 스페인(285만2,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8∼10위는 영국(197만3,000대) 중국(183만대) 이탈리아(170만1,000대)였다.
자동차공업협회는 “IMF 위기를 벗어나면서 경기회복과 소득향상 등으로 잠재수요가 표출된 데다 자동차세 및 금리인하, 신차종 출시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2005년까지 4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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