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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美 금리 인상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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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美 금리 인상폭 관심

입력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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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에서는 한가지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엿보였다.전세계적인 첨단주 거품논쟁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주말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보였다. 반면 첨단기술주 열풍에 밀려 소외됐던 전통산업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의 무게중심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이동하는 조짐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오른데다 세계 증시에서 첨단기술주들이 일제히 조정에 들어간 점을 들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거래소시장이 상승세에 진입했다고 속단하기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수급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경제의 펀더멘털이 불안한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력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따라서 이번주는 21일에 있을 미국 연준리(FRB)회의에서의 금리인상폭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0.25%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이 커질 경우 전세계 증시의 동반폭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맞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재계는 이번주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여당입당 파문을 놓고 내부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재계총수들이 이번주말 골프장서 올해 처음으로 갖기로 한 회장단 회의도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 인사를 둘러싼 형제 오너간 갈등에 휩싸인 현대그룹이 이번주 정몽헌(鄭夢憲)회장의 귀국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지도 관심이다.

지난주 새롬기술과 네이버컴의 합병으로 국내 인터넷업계의 인수·합병(M&A)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충재 경제부차장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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