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 경선에 나섰던 미국의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가 16일 후보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호르스트 쾰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의 IMF 신임 총재 선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피셔 부총재는 이날 "쾰러 총재의 지도아래 IMF가 더욱 효율적인 기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쾰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피셔 후보의 사퇴에 앞서 그를 지지해온 아프리카 20개국이 지지를 철회했으며일본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前)대장성 재무관도 이번주 초 후보 사퇴를 발표하고 쾰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과 미국, 러시아, 일본의 지지를 이미 확보한 쾰러 총재가유일한 후보로 남게돼 IMF 신임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워싱턴 AFP DPA = 연합뉴스
입력시간 2000/03/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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