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전세계가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에 나서도록 설득하는 나라들도 많다”면서 “그 결과 전쟁의 위협이 감소되고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원군 성무대 연병장에서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48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베를린 선언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공군은 21세기 정보화·과학기술군의 핵심전력으로서 세계 일류의 항공우주군을 지향할 것”이라며 “공군력 증강을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비롯, 각종 전력증강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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